유머를 통한 공감, Hot 6
에너지 음료. 생소한 제품같지만 국내에서는 사실 오래된 시장이죠. 왜냐하면 부동의 브랜드인 박카스가 오랫동안 이 시장을 지배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바카스는 제약회사가 약국이란 유통채널로 한정지은 제품이었기에 시장을 확대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었죠.
그런데 해외에서는 전혀 다른 접근을 했죠. 바로 레드불이 등장하면서 가볍게 원기를 복돋아주는 에너지 음료 시장을 성장시킨 것이죠.
국내에서도 롯데칠성이 2010년 '핫식스'를 출시했죠. 다소 생소한 에너지 음료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그들이 전개한 TV광고, 나름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다소 도발적이었죠. 그리고 에너지를 '원기회복' 차원으로 설정하다보니 다소 '힘 불끈!'이란 내용으로 광고가 전개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롭게 시작한 캠페인은 좀더 순화되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유행하는 '청춘에 대한 힐링?'을 맥락으로 풀어내고 있네요.
딱풀/출근버스/빨래(여성편), 동아리과제/프린터(남성편) 등으로 여러 가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타깃 고객층과 소통하고 있네요. 게다가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연서와 조정석을 기용하면서 20대뿐만 아니라 3,40대까지 인지도를 확산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전 실패 브랜드인 레드데블스를 극복하고 핫식스가 에너지 음료 시장의 패권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강남권에서 인기 있는 레드불을 잡을 수 있을까요? 특히나 관심 있는 것은 핫식스가 박카스의 대체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면서 브랜드의 지각변동을 갖고 올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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