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음악산책
[스웨덴 세탁소] 수요일 오전 맑은 하늘 아래 빨래를 널다
속빈갈대
2013. 2. 27. 08:48
우연이었습니다. [스웨덴 세탁소]를 발견한 것은. 누군가의 공연 참관 이야기를 듣다가. 세 밴드의 공연이 있었는데, 어? 저 밴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스웨덴 세탁소] 8년 전인가, 스웨덴에 갔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밴드의 이름. 무슨 의미로 저런 이름을 사용하는 것일까 하는 묘한 호기심. 그래서 그들의 음악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꽤 유명한 밴드더군요. 최인영, 왕세윤으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 봄날의 곰이 활짝 핀 꽃을 보고 웃음을 짓듯이 밝고 경쾌한 음악을 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옥상달빛, 랄라스윗, 루싸이트 토끼 등을 잇는 이 여성 듀오 밴드는 밝고 경쾌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시부야케이, 소프트 팝 등의 장르를 섞어 전형적인 홍대씬에서 흔히 접하는 스타일이 결코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색깔을 한층 더 물들인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 기대되는 여성 듀오 밴드입니다. 3월에 공연도 한다고 한다니 따스한 햇살과 함께 그들의 음악을 들어볼까 싶네요. [스웨덴 세탁소] 고고씽~
Copyrights ⓒ 2013 녹차화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