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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7명, 외모관리에 지출하는 비용은 ‘자기 투자’라고
생각
● 2013년 외모관리 비용은 올해와 비슷하거나(55.5%) 좀 더 늘어날 것(31.6%)
● 전체 77.8%가 건강관리의
필요성 공감, 그러나 스스로 건강하다는 응답자는 37.1%에 그쳐
지금 한국 사회는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관념과 싸우고 있다. 개성이나 능력보다는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성형과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은 점차 관대해지고 있다. 이제 ‘예쁘다’는 표현은 한 개인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인식과 평가를 함께 포함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러다 보니 외모관리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한 개인의 경쟁력향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그에 비해 건강관리는 다소 뒷전에 처진 느낌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강조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은 기본적인 우선순위에서 외모관리보다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외모관리에 몰두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무리 예뻐져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앞장서서 성형과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다소 비이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강함’과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헛된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움이 중요시 여겨지는 시대에 대중들은 어떻게 외모와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있는지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사회 전반에 외모지상주의가 깊게 뿌리내려져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91%가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다고 인식하였으며, 외모가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에도 대다수(85.3%)가 동의하였다. 외모와 취업과의 상관관계는 특히 남성(79.4%)보다 여성(91.2%)이 좀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는 개인의 이미지와도 직결되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외모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호감이 간다는 의견(76.3%)이 지배적이었다. 외모에 대한 이런 인식들을 반영하듯 외모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자가 82.4%에 달했다. 또한 10명 중 7명(70.8%)이 외모관리에 지출하는 비용을 ‘자기 투자’라고 생각할 만큼 ‘잘 가꿔진 외모’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었다. 다만 외모관리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은 안 좋아 보인다는 의견(64.1%)도 많은 편이었다. 한편 자신의 외모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5.6%로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외모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응답자는 36.2%였으며, 이들이 외모관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을 얻거나(61.6%, 중복응답), 자기 만족을 위해서(54.1%)였다. 또한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싫고(44.5%), 외모로 많은 평가를 내리는 사회경향(39%)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아, 사회적인 인식이 개인의 외모관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평소 사람들이 외모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피부(47.9%, 중복응답)와 패션(45.1%), 헤어(44.7%)였다. 외모관리를 위해 구체적으로 해본 활동 역시 헤어 관리(48.5%, 중복응답)와 의상 및 패션제품 구입(47.7%), 다이어트(36.5%), 피부관리(35.8%) 순이었다. 2013년 전체적인 외모관리 비용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55.5%)이 많은 가운데, 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31.6%)도 적지 않았다. 외모관리 노력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노력할 것이라는 의견(40.3%)과 노력하고 싶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38%)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77.8%가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였다. 그러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뿐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응답자는 37.1%로
낮은 수준이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34%)도 낮은 편이었다.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29.8%에
이르렀다.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경을 쓸 시간이 없고(47.3%, 중복응답), 신경쓰기도 귀찮으며(47%), 발생하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는(40.6%)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바쁜 현대사회의 특성과 높아지는 건강관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개인의 건강상태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건강을 해롭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운동 부족(41.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직장 스트레스(29.8%)와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28.9%),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24.1%) 등 사회적인 원인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대부분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68.9%, 중복응답)이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올해 건강관리를 위해 주로 한 활동은 운동(57.3%, 중복응답)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수분 섭취(46.6%), 충분한 수면(43.5%), 충분한 휴식(42.8%)을 꼽는 의견이 많았다. 2013년도 건강관리 비용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53%), 늘어날 것(36.7%)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보다 노력할 것이라는 응답(40.6%)보다 노력하고 싶어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46.2%)이 좀 더 많아, 건강관리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엿볼 수 있었다.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보다 노력하겠다는 응답은 연령이 올라갈수록(20대 37.2%, 30대 39.2%, 40대 42.4%, 50대 43.6%), 노력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연령이 낮을수록(20대 51.6%, 30대 50.8%, 40대 44.4%, 50대 38%) 높은 특징을 보였다.
출처: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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