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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의류 구입유형 중저가 브랜드 몇 개를 구입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
● SPA브랜드 인지율 2012년 42.4% → 2013년 54.6%로 높아져, 20대 후반 인지율은 63%
● 향후 SPA 브랜드 (재)구입 의향 66.8%로 매우 높은 편
● 전체 60.5% “가격은 저렴하지만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라 믿을만하다” 2012년 49.2%에서 상승
소비자의 유행을 선도해 나가는 패션업계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PA브랜드가 패션업계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기존 패션업계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에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소위 ‘패스트패션’이라고 불리는 SPA브랜드는 소비자의 수요와 시장 상황에 맞춰 1~2주에 한번씩 전혀 새로운 제품들을 생산 및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초반에는 외국계 브랜드가 주도하던 SPA브랜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치 거리 곳곳에 즐비한 카페들을 보듯이, 거대한 쇼핑공간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앞세운 SPA매장들을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SPA브랜드의 인기요인은 기본적으로 남들과 차별화된 개성을 뽐내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욕망에서 찾을 수 있다. 다품종소량생산과 빠른 유통구조를 앞세운 SPA브랜드가 이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일반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경제불황기에 의류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의 경제적 상황과 맞아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이내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PA 브랜드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SPA브랜드의 인지율은 54.6%로, 2012년 같은 조사(42.4%)보다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PA브랜드의 주요 타겟층인 20대 후반의 인지율은 63%에 이르렀다. 향후 SPA 브랜드를 (재)구입하겠다는 의향 역시 66.8%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SPA 브랜드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71.3%가 SPA브랜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질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는 2012년 같은 조사(61.4%)보다 높아진 결과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SPA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10명 중 6명(60.5%)이 SPA브랜드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라 믿을만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절반 정도(50.3%)는 가격의 거품을 빼고 소비자를 생각해주는 것 같아 호감이 간다고 응답하였다. 두 응답 모두 2012년 각각 49.2%, 43.3%에 머문 것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결과이다.
SPA브랜드 제품이 품질이 좋다는 의견은 2012년 32.5%보다 늘어난 40.8%로, 제품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다소 커졌다. SPA브랜드에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용적인 아이템이 많다는 의견도 57.2%에 이르렀다. 또한 전체 67.5%가 SPA브랜드 매장에 대해 들어가는데 거리낌이 없고 제품을 안 사고 나와도 아무렇지 않아 편하다고 느끼고 있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편의적인 공간으로도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역시 2012년(54.7%)보다 긍정적으로 변한 인식이었다. SPA브랜드 매장이 방문하기 편한 곳에 있다는 것(53.6%)이 이를 뒷받침해주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그러나 SPA브랜드의 인기요인에는 제한된 소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패턴의 변화도 한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류 구입유형의 경우 중저가 브랜드 몇 개를 구입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패널(panel.co.kr)이 49.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브랜드 고려 없이 저렴한 제품을 많이 구입한다는 응답이 2012년(16.9%)보다 소폭 상승한 19%에 이르렀다. 반면 고가의 브랜드 하나를 구입한다는 소비자는 2012년 34.3%에서 다소 감소한 31.7%였다.
패션잡화의 구입 유형은 중저가 브랜드 몇 개를 구입하는 방법(41.8%)과 고가브랜드 하나를 구입하는 방법(41.5%)의 선호 비율이 비슷하였으며, 브랜드에 상관없이 저렴한 제품을 많이 구입한다는 응답도 16.7%로 적지 않았다. 즉. 고가 브랜드 제품 한 두 개보다는 중저가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성향이 SPA 브랜드 인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A브랜드 보조인지율은 유니클로(86%, 중복응답), 자라(65.6%), GAP(59%), H&M(58.6%), 코데즈컴바인(55.7%) 순으로 높았으며, 대부분의 브랜드 인지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구입 경험이 가장 많은 SPA 브랜드는 유니클로(71.9%, 중복응답)였으며, 특히 20대 초반(73.7%)가 후반(82.3%)이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코데즈컴바인(32.3%), H&M(31.1%), 자라(30.2%), GAP(27.5%)의 구입경험이 많았다. 향후 구입의향이 가장 높은 SPA브랜드는 역시 유니클로(65.7%, 중복응답)였으며, 그 뒤를 H&M(38.5%), 자라(37.7%), GAP(35.3%), 코데즈컴바인(32.3%)이 이었다.
SPA 브랜드별 구입 이유를 살펴보면 유니클로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70.4%, 중복응답)과 기본 아이템이 많다는 점(49.9%) 때문에 많이 구입을 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GAP은 기본 아이템이 많고(51.6%) 스타일이 좋아서(50.8%) 구입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코데즈컴바인은 스타일이 좋고(62.7%) 가격이 저렴해서(50.8%) 많이 구입하였다. 자라와 H&M 역시 좋은 스타일(자라 45.1%, H&M 41.8%)과 저렴한 가격(자라 44.4%, H&M 51.4%)을 구입 이유로 많이 꼽았다.
각 SPA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도 확고하게 구축되어 있었는데, 유니클로의 경우 심플하며(61.2%, 중복응답)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47.5%) 요즘 뜨는(46%) 브랜드라는 평가가 많았다. 코데즈컴바인은 스타일리쉬(27.4%)하고 고급스러운(24.7%) 이미지를, GAP은 남들이 알아주며(41.7%), 소장가치가 있는(32.6%)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자라는 상대적으로 고급스럽고(38.7%), 세련되며(34.7%) 스타일리쉬(31.8%)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었다. H&M은 특징지어지는 이미지 없이 고른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다.
SPA브랜드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제품은 티셔츠였다. 티셔츠 이외의 제품은 브랜드 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유니클로에서는 티셔츠 외에 바지/팬츠와 언더웨어 종류를 많이 구입하는 반면 코데즈컴바인에서는 점퍼/사파리와 자켓/코트를 많이 구입하였다. 또한 GAP에서는 청바지/진과 니트/스웨터, 자라에서는 셔츠/남방과 자켓/코트, H&M에서는 셔츠/남방과 니트/스웨터를 많이 구입하는 편이었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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