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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이용 예상되는 은행서비스, 인터넷 뱅킹 45.1% > 모바일뱅킹 39.3% > 은행 방문 13.9%
■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아, 전체 15.8%만이 “우리나라의 은행이 재정적으로 건전하다”
■ 전체 50% “은행은 부자들을 위한 곳”, ‘서민을 위한 곳’이라는 응답 13.4%에 불과해
■ 재형저축 인지도 45.4%에 불과, 재형 저축 가입의향도 31.7%에 낮은 수준
은행을 찾는 발걸음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낮은 예금이자와 높은 대출금리의 정책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돈을 맡기려는 사람도, 돈을 빌리려는 사람도 은행을 회피하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게다가 가계부채의 증가에 따른 은행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은행서비스의 이용 행태가 변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터넷 뱅킹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현금을 찾거나 신규 상품 및 대출을 위한 상담이 아니라면 굳이 은행을 방문할 일이 드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대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집이나 회사 혹은 이동 중에라도 매우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다만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금융사고 및 해킹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은행 서비스의 이용 양상이 ‘어떤 은행 업무를 봐야 하는 지’와 더불어 ‘안전성’과 ‘편리성’이라는 상충되는 가치 중 어떤 것을 중시하는가에 따라 은행 서비스 이용 방법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은행서비스 이용 및 재형저축 관련 평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평소 은행서비스 이용 비중은 인터넷 뱅킹이 4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였으며, 직접 은행 방문(29%)과 모바일 뱅킹 이용(23%)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뱅킹의 이용이 보편화된 가운데,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만큼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서비스를 묻는 질문에서 인터넷 뱅킹(45.1%)과 모바일뱅킹(39.3%)의 예상비중이 비슷하다는 점도 이런 변화를 잘 보여준다. 반면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주를 이룰 것 같다는 응답은 13.9%에 불과했다. 아직까지 단순 이용 경험에서는 은행 방문과 인터넷 뱅킹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1개월 동안 소비자들의 은행방문경험과 인터넷 뱅킹 이용 경험이 각각 86%, 85.1%로 비슷하게 나타나, 적어도 한 달에 1번씩은 은행을 찾아가는 일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뱅킹의 이용 경험은 이보다 낮은 54.8%였다. 은행 방문 목적은 입출금 업무(78.3%, 중복응답)와 통장정리 및 신규발급 업무(70.6%)가 주를 이뤘으며, 인터넷 뱅킹으로는 대부분 계좌이체(94%, 중복응답)와 계좌조회 및 관리 업무(83.4%)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 뱅킹 역시 계좌이체(89.4%, 중복응답)와 계좌조회 및 관리 업무(86.9%)가 주 이용서비스였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시간 관계없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78.7%, 중복응답)을 인터넷 뱅킹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66.5%)과 함께 장소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60%) 영업점 방문 대비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는 점(58.4%)을 장점으로 꼽는 의견들도 많았다.
그에 비해 은행에 직접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직원에게 모르는 것을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다는 점(64%, 중복응답)을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넷 뱅킹의 금융사고 위험에서 자유롭고(51.2%) 각종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고(43.6%) 있었으며, 창구에서 직접 모든 걸 처리해주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는 의견(44.9%)도 적지 않았다.
모바일 뱅킹의 경우에는 ‘장소’와 ‘시간’에 관계 없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각각 69.4%(중복응답), 62.4%로 많았으며,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 은행업무가 가능하다는 점(60.8%)과 신속한 업무처리(44.5%)도 큰 장점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은행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에서는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5.8%의 응답자만이 현재 우리나라의 은행이 재정적으로 건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국내의 가계부채 문제가 은행의 부실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데 10명 중 6명(60.8%)이 동의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은행에서 하는 일을 믿을 수 있다는 의견(23.5%)도 낮은 수준이었으며, 은행이 내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인식도 6.7%에 불과하였다. 또한 은행이 서민을 위한 곳이라기보다(13.4%) 부자들을 위한 곳이라는 인식(50%)이 더 팽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은행의 기능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돈을 빌리거나 벌 수 있는 곳이 아닌 돈을 맡기는 곳이라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8.5%가 은행은 돈을 맡기는 곳이라는 데 동의한 반면, 돈을 빌리는 곳이라는 의견은 35.5%로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은행은 돈을 벌거나 불릴 수 있는 곳이라는 의견 또한 20.6%로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은행이 내 돈을 안전하게 맡겨 놓을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는 응답자(68.9%)가 많아,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자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냥 은행에 돈을 맡겨놓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실제 은행에 돈을 맡길수록 손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0.3%에 불과하였다.
지난 3월 6일,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5.4%(가입자 4.3% 포함)만이 상품의 이름과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형저축에 그리 많은 관심이 형성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만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의견이 35.1%였으며, 재형저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의견도 5명 중 1명꼴(19.5%)로 적지 않았다. 재형 저축 가입의향은 전체 31.7%로 비 가입의향(29%)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재형 저축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금리가 낮다는 응답(34.9%)이 금리가 높다는 의견(17.5%)의 두 배에 가까워, 소비자의 금리 기대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절반 가까이(45.4%)가 재형저축이 자산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금리가 낮더라도 저축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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