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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67% “모바일 쇼핑은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쇼핑방법이다”
■ 모바일 고액상품 구입 위험하다는 인식 크고(54.1%), 결제가 안전하다는 인식(14.2%)은 작아
■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 비교 결과 모바일 쇼핑은 ‘접근성’, 인터넷 쇼핑은 ‘안전성’과 ‘신속성’
■ 전체 69.3%가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 경험, ‘영화’ ‘신발’, ‘여성의류’ 많이 구매하는 편

 

조그마한 여유만 있어도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꺼내 무엇인가를 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 풍경일 만큼, 우리는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모바일 시대는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일상에서 활용하게 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모바일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산업 및 비즈니스가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으며, 그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는 것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쇼핑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온라인 쇼핑채널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 후 모바일로 결제를 하는 등 모바일은 기존의 온, 오프라인 영역을 넘나드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즉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상품 검색과 선택, 구입이 가능한 것이 모바일 쇼핑의 최대 장점으로, 시간에 쫓기어 마땅히 쇼핑할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또한 향후에는 소비자의 위치와 행동, 기호에 따라 개인 맞춤형 상품 및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증강현실을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 옷을 입어보는 체험을 제공하는 식의 보다 ‘스마트’한 모바일 쇼핑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스마트폰으로 상품 및 서비스 검색을 경험해 본 전국 만 19세~4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67%는 모바일 쇼핑이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쇼핑방법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73.2%)의 동의율이 남성(60.8%)보다 높은 특징을 보였다. 다만 모바일 고액 상품 구입이 위험하다는 의견(54.1%)이 많고, 모바일 결제가 안전하다고 바라보는 인식(14.2%)은 작다는 점에서, 모바일 쇼핑 시 야기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쇼핑이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데도 적지 않은 소비자(45.3%)가 공감하였으며, 상품의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의견(23.7%)도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몇몇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절반 정도(48%)는 모바일 쇼핑이 다른 쇼핑 방법보다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모바일 쇼핑 환경에 빠르게 익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바라볼 수 있다. 


향후 모바일 쇼핑의 이용이 인터넷 쇼핑보다 많아질 것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절반(51.5%)이 넘었다. 반대 의견이 13.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결국 쇼핑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향후 모바일 쇼핑 (재)이용 의향도 55.4%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20대 초반(59%)과 후반(60%)의 의향이 보다 높았다.

 

 

물론 아직까지는 상품 검색과 결제 모두 모바일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결제 비중은 인터넷 81.8%, 모바일 11.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상품 검색 역시 인터넷 이용하는 소비자가 71.8%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모바일 이용이 많다는 의견과 비슷하다는 의견은 각각 20.1%와 8.1%였다. 상품 검색을 인터넷에서 주로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 PC를 통해 보는 게 더 편하고(67.8%, 중복응답), PC에서 상품이 더 잘 보인다(58.8%)는 점 때문이었다. 


반면 주로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이용하는 시간이 더 많고(79.6%, 중복응답) 모바일로 상품을 보는 게 더 편하다(66.7%)고 응답하였다. 즉 인터넷 검색을 하는 소비자는 기존 쇼핑방식에 대한 ‘익숙함’을, 모바일로 검색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과 모바일 쇼핑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쇼핑 방법으로 인터넷 쇼핑(38.3%)보다 모바일 쇼핑(60.4%)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반면 안전하고 신속한 쇼핑방식으로는 인터넷 쇼핑(안전하다 78.8%, 신속하다 66.5%)을 꼽은 소비자가 모바일 쇼핑(안전하다 6.1%, 신속하다 28.5%)보다 훨씬 많았다. 보다 편리한 쇼핑을 묻는 질문에서는 인터넷 쇼핑(54.1%)과 모바일 쇼핑(44.6%)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반면, 상품에 대한 정보가 잘 구현되어 있는 쪽은 인터넷 쇼핑(92.4%)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해 본 경험은 전체 응답자의 69.3%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30대 초반(73%)의 모바일 상품 구매 경험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영화(33.3%, 중복응답)와 신발(27.8%), 여성의류(26.7%) 관련 상품들이었으며, 가공식품(21.4%)과 남성의류(20.5%), 캐주얼의류(19.8%), 과자/음료(19.6%), 스킨케어(18%)의 구매 경험도 적지 않았다. 주로 오픈마켓(66.8%, 중복응답)이나 소셜커머스(55.1%)에서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홈쇼핑(28.6%)이나 백화점(23.1%), 대형할인마트(18%) 사이트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 상품 구매 최고 가격대는 5~9만원(26.8%), 5만원 미만(22.2%), 10~19만원(21.9%) 등 20만원 미만 선에서 고르게 분포되었다. 반면 모바일 상품 구매 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모바일 결제가 불안하고(56%, 중복응답), 비교적 큰 화면에서 다시 확인 후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53.7%) 모바일 구매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제품을 제한적인 포맷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대신 PC에서 더 많은 상품을 검색한 후 구매를 원하거나(45.9%), 모바일에서 결제를 하려면 데이터 이용량이 많이 나오니 때문에 꺼린다(39.1%)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모바일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를 검색하는 시간대는 주로 밤 9시~12시(66.5%, 중복응답)와 저녁 6시~9시(61%) 등 저녁 시간 이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낮 12시~3시(46.6%), 오후 3시~6시(32.9%)는 물론 오전 9시~12시(26.5%)나 아침 6시~9시(22.5%)의 이른 시간에도 상품을 검색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기존 쇼핑의 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품 카테고리는 의류(54%, 중복응답)와 잡화(41.8%) 상품들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공연(29.9%)과 식품/건강(29.3%), 디지털/가전(28.3%), 뷰티(23.5%), 여행/레저(19.6%) 관련 상품의 검색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주 이용 쇼핑 사이트는 오픈마켓(69%, 중복응답)과 소셜커머스(56.6%), 홈쇼핑(36.2%) 순서였으며, 쇼핑 사이트 유입을 하게 된 경로는 웹서핑을 하다가 괜찮은 상품이 보이면 클릭하는 경우(31.5%)가 해당사이트의 모바일 전용 APP을 이용하는 경우(19.8%)보다 많았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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