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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70.6%가 “향후 나만의 레시피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가 더 많아질 것”
● 10명 중 5~6명 “나만의 레시피 음식은 맛이 없어도 가치 있고, 좀 더 건강하게 음식 먹는 방법”
● 나만의 레시피 요리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맛있게 먹고 싶은 욕구 때문에”(42.3%)
● 나만의 레시피 공유 경험 53.5%, 그 중 89%가 가까운 지인들과 레시피 나누는 것으로
저마다 각양각색의 입맛을 가지고 있다 보니,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란 존재할 수가 없다. 간단한 라면이라도 해산물이나 야채 등 온갖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원 조리법대로만 만들어 먹는 것을 고수한다. 최근 ‘나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실 이전에도 기본 레시피만을 고스란히 따라 음식을 만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요리를 만들다 보면 준비된 재료가 없는 경우가 많거니와, 개인의 기호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해서 만들어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나만의 레시피’ 요리는 단순히 재료를 첨가하거나 양념을 바꾸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새롭게 요리법을 개발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퓨전 요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개성이 강해지면서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새로 개발해 먹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혼자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집에 있는 갖가지 재료들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게 되거나,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웰빙 목적의 요리를 개발하는 등 개인의 기호와 목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나만의 레시피 요리를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스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나만의 레시피 요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trendmonitor.co.kr)가 나만의 레시피 요리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6%가 향후 나만의 레시피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내가 직접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맛이 없어도 가치가 있다는 인식(54.9%)이 많은 편이었으며, 혼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만들 것 같다고(60.7%)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만의 레시피 요리에 대해 전체 56.1%는 좀 더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 방법이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남성(49.8%)보다 여성(62.4%)의 공감대가 컸으며, 특히 연령이 올라갈수록(20대 39.6%, 30대 48.8%, 40대 64.8%, 50대 이상 71.2%) 이런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활용하는 젊은 층과 달리 요리에 익숙한 중년층은 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요리를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아예 나만의 레시피 요리를 웰빙의 한 방법이라고 보는 의견도 절반(50.3%)에 이르렀다. 역시 고연령일수록(20대 39.6%, 30대 43.6%, 40대 54%, 50대 이상 64%) 건강에 신경을 쓰는 요리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인스턴트로 많이 만들기 때문에 건강상 염려가 된다는 응답은 21.7%에 불과했다. 전체 49.3%는 나만의 레시피 요리가 하나의 트렌드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나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맛있게 먹고 싶은 욕구(42.3%, 중복응답)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출할 때 간단한 요기를 위해서나(38%) 냉장고 속에 남은 식재료를 없애려는(37.6%) 목적도 컸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은 마음이 크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조리법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32.5%) 가족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서(26.9%) 나만의 요리법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제 즉석식품이나 간편 요리를 구입했을 때 제시된 조리법만을 따라 요리를 하는 경우는 10.3%에 불과하였다. 전체 80.7%가 조리법을 따를 때도 있고, 나만의 레시피대로 만들어 먹는다고 응답해 대부분은 기본 레시피에 개의치 않고 상황에 따라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만의 레시피대로만 만들어 먹는 경우도 9%였다. 기존 레시피와 다르게 요리할 때는 양념(59.5%, 중복응답)과 조리법(55.3%), 재료(52.9%)을 바꾸는 경우가 비슷하였다. 기본적으로 음식과 음식을 단순히 섞어서 만들기보다는(27.4%) 개인의 입맛에 따라 양념, 조리법, 재료를 다르게 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해서는 기존 레시피로 만든 것보다 맛있다는 평가가 절반 가까이(47.3%)였으며, 기존 레시피가 맛있다는 의견은 15.4%에 불과해 대체로 자신의 요리에 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만의 레시피 요리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내가 만든 음식이므로 만든 후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43.4%, 중복응답)이 꼽혔다. 짧은 시간을 들여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데다가(32.9%), 기존 요리를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고(32.8%), 생각지도 못한 요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28.8%)도 나만의 레시피 요리의 장점으로 여겨졌다.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26.4%), 정식 조리법대로 하는 부담감이 없으며(24.7%), 재미가 있다는(23.3%) 의견 또한 많았다. 반면 맛이 보장되지 않고(60.4%, 중복응답), 영양소의 균형여부를 알 수 없다는 점(60.4%)이 나만의 레시피 요리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다시 만들 때 요리법을 기억하기 어렵고(47.3%) 재료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우도 많으며(32.2%), 인스턴트 식품을 활용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것 같다(29.4%)는 지적도 많았다.
나만의 레시피 음식의 요리 빈도는 보통 1주일에 1회(31.5%) 내지 2~3회(24.5%)로 꽤 빈번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사 용도는 주로 저녁(67.8%, 중복응답)과 간식(53.7%)이었으며, 요리 종류는 한식(72.4%, 중복응답)과 분식(67.2%)이 주를 이뤘다. 향후 나만의 레시피 요리 비중은 대체로 현재와 비슷하거나(66.9%) 지금보다 많아질 것이라는(26.7%) 전망이 많았다. 지금보다 만드는 횟수가 줄어들 것 같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보유한 나만의 레시피는 2~3개(4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4~5개(29%)내지 6~7개(12.3%)를 보유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때 필요한 정보들은 특정한 곳에서 얻기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만으로 직접 제조(62.1%, 중복응답)하는 편이었다. 물론 카페나 블로그 등의 커뮤니티(49.6%)와 TV프로그램(44.7%), 포탈사이트(43.2%)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한 경험도 53.5%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으며, 그 중 89%가 가까운 지인들과 레시피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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