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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이 나와 가족을 위해 필요한 상품이라는 인식 각각 81.4%, 85.1%로 매우 높아
○ 향후 본인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은 ‘연금보험’ 필요한 이유는 ‘노후 자금 마련’
○ 전체 72.5% “향후 은퇴 자금이 부족할 수 있다”,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200만원 선
○ 은퇴자금이 부족할 경우 47.5% “추가 소득을 위해 일 하겠다” 20.5% “소비를 줄이겠다”
우리는 지금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불안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것이다. 커져가는 가계부채와 높아지는 실업률, 대립하는 양극화에서 비롯된 경제적 불안감은 고스란히 사회적인 불안감으로 이어진다. 에코세대는 취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싸우며, 베이비부모세대는 코 앞으로 다가온 은퇴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붉어진 세대갈등이 마치 저마다 겪고 있는 불안감 중 어느 쪽이 더 큰가를 놓고 겨루는 듯한 인상마저 들게 한다. 이런 불안의 시대에 사람들은 보다 확실한 것을 원하기 마련이다. 세상에 확실한 것이 없다는 명확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걱정거리가 많아지면서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가 내 존재에 대한 보장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보험 가입이 증가하는 것도 이런 불확실성과 불안감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보험 계약서지만, 보험가입을 통해 사고와 질병,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달래고 불확실한 미래를 보장받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25세~54세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연금보험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보험이 나와 가족을 위해 필요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각각 81.4%, 85.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싶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 같다(71.2%)는 의견이 높다는 점에서 점점 증가하는 개인적, 사회적 불안감이 보험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보험사들이 과도하게 개인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63.6%)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도 컸다. 또한 61.6%가 보험 상품에 대한 설명 중 의심이 되거나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품 설명 및 가입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 명의의 보험 가입자는 전체 91.8%로, 대부분이 보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가입자는 8.2%에 그쳤으며, 이 중 41.7%가 향후 보험가입을 희망하고 있었다.
현재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은 암보험(47.2%, 중복응답)과 건강보험(46.6%)이며, 의료실비보험(41.6%), 상해보험(37.3%), 연금보험(31.3%), 종신보험(25.1%) 가입자도 많았다. 보험의 가입 목적은 보험 상품의 특징에 따라 구분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암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 통합보험, CI보험 등은 ‘질병 및 상해보장’과 ‘입원 및 수술 등 의료 실비 보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입을 하였다. 반면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 변액종신보험, 저축보험, 기업퇴직보험은 ‘노후 자금 마련’ 의 성격이 강하였다. 일반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질병 및 상해보장과 함께 ‘사망 보장’이 주 목적이었다.
현재 암보험과 건강보험, 의료실비보험 등 ‘건강관리’ 성격의 보험 가입이 많은 데 반해 향후 본인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험으로는 연금보험(35.6%, 중복응답)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이 필요한 이유가 주로 ‘노후 자금 마련’(89.4%, 중복응답)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는 의료실비보험(31%)과 암보험(28.5%), 통합보험(27.8%), 건강보험(27.3%)의 향후 필요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의료실비보험, 암보험, 통합보험, 건강보험 모두 의료실비 보장 및 질병상해 보장을 위해서 가입이 필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었다.
한편 노후 자금마련의 목적이 큰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 변액종신보험, 저축보험, 기업퇴직보험 등은 ‘만기 시 수령액’과 ‘수익률’이 중요한 가입 시 고려요인으로 조사되었다. 그에 비해 암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 통합보험, CI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은 ‘보장범위’와 ‘보험금 크기’가 가장 큰 가입 고려요인으로 꼽혔다. 월 평균 최대 납부할 의향이 있는 금액은 5~10만원(24.4%), 10~15만원(17.5%)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5만원 이하(11.3%)와 15~20만원(9.95%)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따랐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cel.co.kr)의 72.5%는 향후 은퇴 자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은퇴 자금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5.2%에 그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 이후의 노후 자금 마련에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은퇴자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추가 소득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의견(47.5%)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일을 해서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바람과 달리 재취업 문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회∙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 다음으로는 특별한 대책이 없이 소비를 줄이거나(20.5%), 자산 일부를 처분 또는 담보로 역모기지를 받을 계획(15.5%)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은퇴 후 노후 생활에 필요한 적정 생활비로는 200~250만원(22.8%)과 150만~200만원(20.4%), 100~150만원(18%)을 꼽은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전망치를 낮춰 생각하더라도 최소한 돈 백 만원 이상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은퇴자금 마련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예상케 한다.
이렇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보험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인과 가족을 위해 연금보험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각각 70.6%, 65.3%로 높은 편이었으며, 응답자 절반(50.2%)은 개인 연금보험이 꼭 있어야 한다고 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65.5%가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싶기 때문에 개인 연금보험을 가입한다고 바라봤으며, 절반 정도(51%)는 노후생활에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 연금보험인 국민연금이 노후 생활에 필요한 경제 자금을 채워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는 인식(71.1%)도 개인연금보험 가입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바라볼 수 있다. 국가나 사회의 도움을 마냥 기대하다가 훗날 곤란한 상황에 처해지는 것보다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이다. 실제 전체 69.3%가 어차피 미래는 국가보다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지금보다 화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만기 후 받는 금액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52.2%)이 많고, 개인연금보험의 수익률은 믿을 수 있다는 인식(16.1%)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개인연금보험 상품에 대한 설명 중 의심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54.3%)도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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