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전체 63.9% “신혼여행을 해외로 떠나야 한다” 특히 남성(56.6%)보다는 여성(71.2%)이 선호
■ 신혼여행만큼은 남들과 다르게 가고 싶고(65.4%)과 남들이 많이 안가는 곳을 원해(54.6%)
■ 신혼여행으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은 ‘남태평양’, 그 다음은 유럽, 하와이, 필리핀, 태국 순

 

이혼과 재혼을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고 하지만, 결혼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평생 단 한 번 찾아오는 소중한 순간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결혼식을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신혼여행지를 신중하게 고르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누구나 신혼여행만큼은 남들보다 좋은 곳으로 가고 싶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왕이면 평소 쉽게 갈 수 없는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신혼여행을 떠올릴 때면 흔히 머리 속에 펼쳐지는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이미지들이 이런 해외 여행 선호현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어릴 적부터 결혼식과 신혼여행에 대한 환상을 키워오는 경우가 많을 만큼, 신혼여행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여성의 선호에 따라 신혼여행의 장소와 일정이 결정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가을철 선남선녀들의 결혼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이하여,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63.9%는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을 기념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평소 쉽게 나가기 힘든 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성(56.6%)보다는 여성(71.2%)이 해외 신혼여행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신혼 여행만큼은 남들과 다르게 가고 싶은 욕망(65.4%)과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바람(54.6%)이 큰 편이었다.

 

생애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위해 제법 큰 돈을 쓰는 경우는 있을 법한 일(60.6%)이라는 데도 상당수가 동의하였다. 20대 초반(74.3%)과 후반(62.2%)의 동의율이 30대 초반(57.8%)과 후반(52.3%)의 동의율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78.5%)는 동일한 여행상품이더라도 신혼여행의 여행상품이 좀 더 비쌀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편 신혼여행만큼은 내 의견보다는 배우자의 의견을 따라 줄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이(50.7%)가 동의를 하였다. 재미난 것은 남성 응답율(71.4%)이 여성(30%)보다 훨씬 높았다는 점으로, 신혼여행은 최대한 신부에게 맞춰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신혼여행지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은 남태평양(53%,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 유럽(46.9%)과 하와이(36.7%)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동남아의 필리핀(29.3%)과 태국(25.8%)을 꼽는 사람도 많았다. 여성은 남태평양과 유럽, 하와이를, 남성은 필리핀과 태국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편이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남태평양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점(55.1%, 중복응답)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평소 방문하기 힘들고(49.4%), 늘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37.5%) 신혼여행지로 선택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유럽과 하와이는 공통적으로 평소 가보고 싶었으며(유럽 61.6%, 하와이 44.7%), 방문하고 싶었던 곳(유럽 43.5%, 하와이 44.1%)이라는 점이 가장 큰 선호 이유였다. 반면 태국과 필리핀은 비싸지 않아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이 각각 40.3%, 35.8%로 매우 높은 특징을 보였다.

 

 

 

선호하는 신혼여행 형태로는 자유여행(40.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호텔팩/에어텔(28.7%), 패키지 여행(27.3%), 배낭여행(3.5%)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신혼여행이다 보니까, 꽉 짜인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는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롭게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유여행과 호텔팩/에어텔의 형태를 신혼여행으로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정에 맞춰 움직이기 싫고(65.6%, 중복응답),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는 점(57%) 때문이었다. 남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유(37.5%)도 컸다. 또한 패키지 상품의 경우 바가지를 쓸 경우가 있고(33.1%),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러 다니는 것이 싫다는 것(28.4%)도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유였다. 반면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일정 및 동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67%, 중복응답), 호텔과 비행기 표를 여행사해서 구매해준다는 점(51.6%)을 선호하는 이유로 많이 꼽았다.

 

한편 여행사 패키지 상품에 대한 신뢰도는 21.8%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패키지 상품의 신뢰도 상승을 위해서 필요한 개선점으로는 전체 53.1%(중복응답)가 쇼핑 등의 상술적인 일정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서비스 품질 보장(42.3%)과 투명한 소요 경비 처리(40.4%), 광고와 동일한 서비스 제공(35.3%)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불만족할 경우 환불해주는 정책(24.9%)과 여행가이드 만족도 공개(24.8%)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생각하는 신혼여행 적정 비용은 200~300만원(34%) 또는 100~200만원(30%) 정도였다. 여행기간은 4박 5일(28.7%), 5박 6일(21.2%), 6박 7일(20.1%) 순으로 적정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혼여행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하거나 구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물품으로는 여행자 보험(63.5%, 중복응답)과 카메라(62.3%), 여행용 가방(60.5%)를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커플용품(51.7%)과 수영복(47.2%), 속옷(46.1%), 화장품(44.9%), 허니문 의류(44.9%)를 구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

여전히 여행사는 필요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그 서비스에 대한 불신과 불만족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도 대행수수료 대비 서비스의 품질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사된 내용으로 보면 여행사와 현지(가이드?)간의 차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이드의 전문성 제고와 그에 따른 비용의 증가에 대한 적절한 방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