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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이동통신 업체간 불꽃 튀는(?) 보조금 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루 단위도 아니고 시간 단위로 이동통신사에서 판매 접점으로 정책서를 쉴 새 없이 내려 꽂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작 약정 기간을 넘어 FA가 된 장기 고객들에겐 요금 감면도 없고 새로운 기기로 교체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코딱지만큼 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신규 고객 유치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마케팅, 아니 이런 것은 그저 영업이라고 해야겠죠.
하다 못해 락 페스티벌이나 불꽃 축제, 국제 도서전 등 대규모 야외 행사가 있을 때 무상으로 휴대폰 충전을 해주는 통신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편의점을 찾거나 배터리를 여분으로 들고 다녀야 하죠.
같은 고민을 해외에서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영국 Vodafone은 동시에 2,000대의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Vodafoen VIP Recharge Truck>을 올해 초 선보였습니다. 이 트럭은 올 한 해-올림픽을 포함해서- 영국 전 지역을 순회하며 주요 축제나 공연장 주변에서 Vodafone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고객 로열티니 신생 고객 획득이 기존 고객 유지보다 5배 이상 자원이 필요하다느니 하는 책 속의 말은 많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국내 기업들은 흔치 않죠. 그건 아무래도 대부분의 시장을 소수의 브랜드들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방식의 마케팅이 유효할까요? 사실 해외 SPA 브랜드에 의해 국내 중저가 의류 시장이 손쉽게 재편되었고, 아이폰 하나로 통신 시장이 바뀐 것처럼 안심할 수 있는 시장은 없을 것입니다. 부디 국내 이통사들도 가치 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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