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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미쉘린 타이어의 무슈 비벤덤(1896), 그린 자이언트의 그린맨(1928), 플랜터스 피넛의 미스터 피넛(1916), 켈로그 콘프레이크의 토니 더 타이거(1951), 필스베리의 도우보이(1960)
▶ 좌로부터 펩시콜라의 펩시맨, LG텔레콤의 홀맨, 삼성카드의 포인트맨
걱정인형
2011년 7월에 등장한 메리츠 화재보험의 '걱정인형'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소형 보험사인 메리츠 화재보험의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보험가입을 부르는 판촉물로 확고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걱정인형은 과테말라에서 유래했다고 하죠. 아이들 베개 밑에 두고 자면 근심과 걱정을 모두 먹어치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메리츠 화재보험 임원이 출장을 갔다 오면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글쎄요 나름대로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이라고 보여집니다.
걱정인형은 외부의 것을 차용한 경우인데 나름대로 업의 특성(보험)과 잘 매칭되며 다양한 캐릭터를 도입함으로써 여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점이 훌륭한 전략적 관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적지 않은 TV광고 비용을 투입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좀 더 높은 인지도를 얻어낼 수 있었지 않나 분석해 봅니다.
또로
같은 해인 2011년 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캠페인 '생각의 MOVE' 속에서 등장한 캐릭터가 '또로'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캐릭터 마케팅을 실행한 기업은 S-OIL입니다. '좋은 기름이니까' 캠페인 이후 등장한 말 그대로 Good Oil.
그런 이유로 S-OIL 마케팅 활동을 상당 기간 구도일 캐릭터 마케팅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PR성 기사는 지속 나오지만 실제로 소비자 측면에서 자발적으로 생기는 팬과 캐릭터화 요구는 '또로'에 비해 적은 듯 싶습니다. 물론 S-Oil 측은 올해도 구도일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강력한 기반을 쌓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네요.
캐릭터 마케팅.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자원이 캐릭터라는 단일 소재로 집중되는 전략적 활동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기간 내에 캐릭터 도입했다고 큰 변화를 바랄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캐릭터 도입을 위해 캐릭터에 무엇을 부여하고 무엇을 부여하지 않을 것인지, 캐릭터 도입이 가능한 채널과 그렇지 않은 채널에 대한 구분, 캐릭터로 불충분한 채널을 위한 활동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보이는 것이 더욱 빛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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