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Low-tech 방식으로

IT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기업들이 high-tech 기반의 마케팅 수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신생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브랜드 앱이나 QR코드,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 양산에도 힘쓰고 있죠.

 

하지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기업이 목표하고 있는 타깃 그룹에게 정확하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죠. 이것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최우선 원칙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최근의 첨단 기술 기반의 마케팅 기법들이 과연 그런 원칙에 잘 부합하고 있는 것인지 가끔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Philips가 이번에 선보인 사례는 그런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아래 소개 영상은 대만에서 실행한 남성용 면도세트에 대한 프로모션입니다. 시내 곳곳의 유명 남성용 헤어샾과 연계하여 실행한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아주 획기적인 low-tech 증강현실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표적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 꼭 첨단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여전히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가치를 얻기 위해서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특정 행위를 합니다. 결국 마케팅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 파악할 때 적절한 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새로운 기술과 매체에서 벗어나 주변의 사람! 에게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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