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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시집을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길을 걷다 문득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서,
서교동 골목길 담벼락에서
버려진 터널 안쪽 귀퉁이에서
시를 읽게 될 때마다 가슴 한켠 아릿하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시와'라는 이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름만큼 노래도 참 아름답죠.
시와의 음악에는 별 다른 꾸밈이 없습니다. 처음 듣는 이들은 단조롭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담백하고 문득문득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노랫말은 듣는 이의 맘을 움직이게 합니다.
삶의 이야기를 아련하게 들려주는 시와. 최근에 새 EP앨범 『시와, 커피』를 냈습니다. 나즈막히 들려주는 시와의 음악이 커피 향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 길에 시집 한 권 사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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