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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지난 6월 27일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죠. 바로 연방 대법원에서 동성결혼 차별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수 많은 동성커플이 합법적인 권리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실질적으로 존재했더라도 법적으로 모호했던 존재의 의미가 문서화된 권리장전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사회문화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멜팅 팟(Melting Pot)이라 불리던 다인종, 다문화 의 혼합을 부르짖던 미국 사회에서 보다 큰 범위의 다양성 존중 정책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런 사회문화적 흐름에 기업들은 어떻게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미국의 기업들이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부 지역-실리콘 벨리나 LA, 샌프란시스코 등-에 본사를 둔 기업들 혹은 대중적 관계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이 발빠르게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문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General Mills사의 #LuckyToBe 캠페인)
(YouTube의 #ProudToLove 캠페인)
새로운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서 브랜드는 변화 해야 합니다. 그 변화는 기업에게 때때로 가치의 선택을 종용하기도 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그런 면에서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시장의 요구가 아무리 강해도 CEO의 취향에 따라, 혹은 임원진이나 이사회의 자기 생각에 갖혀, 혹은 이러저러한 외부의 눈치를 보느라...
하지만 브랜드란 철학입니다. 가치의 발현이죠. 어떤 교수가 한 말인데 이 상황에 딱 들어 맞는 말입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란, 선진국은 문제를 출제하는 국가이고 후진국은 열심히 문제만 푸는 국가라고. 철학과 지향하는 가치가 없는 브랜드는 후진 브랜드입니다. 언제나 모방만 하고 진정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없는 것이죠.
국내에도 다양한 이민자들이 존재합니다. 점차 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죠. LGBT 역시 상당한 규모라고 합니다. 물론 워낙 커밍 아웃을 한 규모가 적어 그저 추정만 할 뿐이죠. 이미 많은 국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하면서 이런 다양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남의 얘기가 아니란 것이죠.
과연 한국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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