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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7.6% “향후 캠핑 인기가 더 많아질 것”, 절반 가까이(47.2%)가 올해 캠핑 다녀 온 경험
캠핑이 함께 간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데 대다수(86.3%)가 동의
올해 캠핑 다녀온 목적은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 그리고 ‘가족 및 자녀와의 화합’
캠핑 시 많이 고려한 요인은 ‘주변 경관’, ‘안전’과 ‘주변 볼거리’, ‘샤워시설’, ‘숙박 시설’도 고려

 

일상과 휴식의 영역을 분리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다만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멀리 떠나야 한다는 인식이 크고,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대다수는 여행을 떠날 결심조차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캠핑이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굳이 휴가를 내고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자연 경관과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데다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여유를 되찾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를 둔 가족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도 캠핑의 인기를 설명해준다. 바쁜 시간에 쫓겨 소홀해진 가족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캠핑을 고려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캠핑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진 것이 캠핑 열풍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도시 외곽뿐만 아니라 도심의 공원이나 강가에도 많은 캠핑장들이 들어서면서, 누구나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여유와 낭만을 상징하던 캠핑이 이제 도시 속으로, 그리고 일상 속으로 한걸음 가깝게 다가온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trendmonitor.co.kr)가 캠핑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캠핑 관련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10명 중 8명(77.6%)이 향후 캠핑의 인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캠핑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82.5%가 캠핑이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으며, 함께 간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데도 대다수인 86.3%가 동의를 하였다. 캠핑이 일상 속 하나의 이벤트라는 의견(77.3%)도 상당히 많았다. 실제 전체 절반 가까이(47.2%)가 올해 캠핑을 다녀 온 경험이 있을 만큼 캠핑은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의 58.8%가 남은 기간 동안 캠핑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캠핑 문화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캠핑 용품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데, 전체 87.1%가 캠핑 용품 가격에 거품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캠핑을 가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의견이 68%에 달한다는 점에서, 캠핑장과 관련 시설에 좀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여성(74.6%)의 불만이 남성(61.4%)보다 많았다. 한편 전체 절반 정도(49.2%)는 캠핑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도 있었다.

 

 

캠핑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자연의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다는 점(51.2%, 중복응답)을 많이 꼽았다. 또한 추억이 생기고(39.1%),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37.7%)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35.2%)가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함께 간 사람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32.3%)을 장점으로 바라보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반면 캠핑의 최대 단점으로는 잠자리나 샤워 시설이 불편한 점(67.5%, 중복응답)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49.6%), 다양한 장비의 구입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것(46.9%)도 캠핑의 주요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캠핑과 어울리는 여행자를 묻는 질문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3~4인 가족(58.2%, 중복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캠핑이 가족과의 소소한 여행으로 잘 어울린다는 인식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20대 커플(37%)의 여행으로 캠핑이 어울린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친척이 다 같이 가거나(26%), 3대가 함께 가는(18%) 여행으로 어울린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올해 캠핑을 다녀온 응답자들의 주된 캠핑 목적은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72.7%, 중복응답), 그리고 가족 및 자녀와의 화합(60.4%)이었다.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즐기는 캠핑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지인들과의 친목(50.2%), 자연체험 활동(33.9%), 단순 취미 생활(26.5%)이 캠핑의 목적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캠핑 시 가장 많이 고려한 요인은 주변 경관(50.7%, 중복 응답)이었으며, 안전(38.4%)과 주변 볼거리(36.5%), 샤워 시설(35.7%), 숙박 시설(31.8%) 등도 중요한 고려 요인들로 꼽혔다. 그에 비해 비용을 고려했다는 응답(29.1%)은 다른 요소들보다 다소 적은 편이었다.

 

캠핑을 떠나는 달은 보통 7월(51.3%, 중복응답)과 8월(37.7%)이었다. 캠핑을 함께 한 동반자는 주로 가족(78.6%, 중복응답) 또는 친구(52.5%)였으며, 친구 가족(38.1%)이나 친척(28.6%), 각종 모임(22.5%)과 함께 캠핑을 다녀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캠핑 장소는 계곡(69.3%, 중복응답)과 일반 야영장(46.2%)을 많이 찾았으며, 캠핑을 위해 찾는 지역은 강원도(38.1%, 중복응답)와 경기도(34.1%)의 비중이 가장 컸다. 그밖에 경북(15.5%), 충남(13.1%), 경남(12.3%), 충북(12.3%), 서울(11.9%)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캠핑활동이 이뤄지고 있었다.

 

캠핑 시 숙박은 텐트를 직접 쳐서 숙박하는 경우(75.6%, 중복응답)가 야영장과 리조트 내 설치되어 있는 텐트를 이용하거나(42.6%), 카라반이나 돔 등의 시설물을 이용하는 경우(35.6%) 보다 많았다. 캠핑 시 소요된 1일 평균 지출 비용은 보통 10~20만원(39.4%, 중복응답) 또는 20~30만원(28.8%)이었다. 올해 캠핑 경험자 중 캠핑 장비를 구입한 응답자는 46.6%였으며, 주로 구입한 캠핑 장비는 취사도구(55.9%, 중복응답)와 식재료(39.5%), 의자 및 테이블 등의 가구(35%), 텐트(35%), 랜턴(28.2%) 순이었다. 캠핑 장비의 구입은 종류에 관계 없이 대형할인마트 또는 오픈마켓에서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캠핑 준비를 위한 정보는 인터넷 포탈사이트 검색(79.4%, 중복응답)과 카페/블로그 등의 커뮤니티(55.7%), 지인(52.8%)을 통해서 주로 얻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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