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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4명 2014년 해외브랜드 직구 의향 있어, 20대(46.4%)와 30대(47.2%) 의향 높아
●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려고 노력하는 행동 이해 안 된다” 27%에 불과
● “해외 직구로 인해 향후 해외 브랜드 제품 가격 인하될 것” 42.4% vs. “그렇지 않다” (27.7%)
● ‘의류/패션용품’ 해외직구 방법은 ‘온라인 쇼핑몰’,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배송대행 서비스’ 순
조금이라도 값싸게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이 바다 건너 해외로 향하기 시작했다.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를 통한 소비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와 같은 외국의 쇼핑 시즌은 이제 국내 소비자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D-Day’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직구라고 하면 대부분 명품 브랜드 구입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쇼핑 대상이 보다 광범위해졌으며, 이용 또한 상시적으로 이뤄진다.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이유는 역시 ‘가격’ 때문으로, 배송비와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즉, 해외직구의 증가는 유독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해외 브랜드의 가격정책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으로, 그만큼 ‘소비자 주권의식’이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 해외사이트 직접구매, 쇼핑몰 대행, 공동구매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한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매장의 가격인하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유통업체들 역시 해외 직구로 촉발된 가격인하 경쟁에 끼어들고 있다. 물론 해외 직구 이용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문 후 배송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교환 및 환불, A/S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은 상당한 불편함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 이상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직접 구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최근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의 66.7%는 해외브랜드 제품의 직접 구매(이하 ‘직구’)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명 중 4명(41%)이 2014년 한 해 해외브랜드 제품 직구에 대한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으며, 특히 20대(46.4%)와 30대(47.2%) 젊은 연령층의 해외 직구 의향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전체 53.2%는 해외 직구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똑똑한 소비자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까지 해외 브랜드 제품을 사려고 노력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은 27%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해외 직구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느길 수 있었다. 해외 직구로 인해 향후 해외 브랜드 제품 가격의 거품이 많이 없어질 것 같다는 의견(42.4%)도 그렇지 않다는 의견(27.7%)보다 많은 편이었다. 다만 전체 절반 정도(50%)는 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어차피 비싼 제품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해외 직구가 명품 소비의 한 경로로 인식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인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20대 38%, 30대 40.8%, 40대 58%, 50대 이상 63.2%)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슷한 맥락에서 40.1%는 해외 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여겼으며, 이에 대한 20대(25.2%), 30대(30.8%)와 40대(50.4%), 50대 이상(54%)의 시각이 크게 엇갈렸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의류/패션용품’의 경우 2명 중 1명(50.8%)이 해외 브랜드를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구입 경험(20대 67.2%, 30대 57.2%, 40대 41.6%, 50대 이상 37.2%)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출산/유아/아동용품’의 직구 경험은 27.4%수준이었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폴로/랄프로렌(47.5%, 중복응답)과 갭(43.9%)이었다. 해외브랜드 ‘의류/패션용품’ 직구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39%, 중복응답)을 많이 이용하였다. 그러나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36.2%)와 배송대행 서비스(32.1%)를 이용하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25.2%)하는 사용자 역시도 많은 편이었다. 구매 빈도는 3개월에 1회 미만(36.6%)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2~3개월에 1회(21.7%), 한 달에 1회(23.2%), 한 달에 2~3회(14%) 등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주 이용 층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와 30대의 경우 한 달에 1회(20대 31%, 30대 21.7%) 또는 2~3회(20대 17.9%, 30대 15.4%) 구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자주 해외 브랜드 직구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의류/패션용품의 향후 구매 의향도 53.7%로 높은 편이었으며, 역시 20대(66.4%)와 30대(60.8%)의 향후 해외 브랜드 직구 의향이 높았다.
출처: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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