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집이 발매되었을 때였던가...우연히 들은 이들의 음악이 주는 경쾌함과 발랄함이 좋았습니다. 그 때 제가 회사에서 들려주었던 한 동료는 이렇게 평했죠. '후추치곤 밍숭밍숭한데...약해...'라고. 사실 1집 때의 음악들은 지금 들어보면 순한 편이지요.

 

 

음...뭐라고 할까요. 나름 상큼, 달콤, 가볍고 흥겨운 팝/퓨전 재즈 스타일의 음악이라고 할까요. 하긴 뭐 장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이 때 제가 느꼈던 것은 이들의 에너지였습니다. 음악으로 전하는 이들의 후추같이 알싸하고 정신을 퍼뜩 각성시키는 느낌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규 앨범으로 4집을 냈었죠. 이 음반을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기존과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혈기를 억누르지 못하는 2인조 듀오였다면 이제는 서로의 밸런스를 맞추는 밴드스럽다는...

 

최근에는 홍대 인디씬을 넘어서 오버그라운드로 진출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콘서트 장에서는 흥행메이커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밴드가 성공을 거두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같이 주춤주춤 머뭇거리는 봄의 아침에 페퍼톤스의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해안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기분만이라도 쭈우욱~ 몇 일만 더 열심히 노력하면 신나는 주말이 기다리니까요.

모두 힘내세요!

 

Copyrights ⓒ 2013 녹차화분 All rights reserved.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